“살인 고의 있었다”…계획범죄 여부 집중 수사
[앵커]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남성은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일(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6살 김 모 씨.
부산경찰청에 압송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충남에 거주하는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제한/부산경찰청 수사본부장 :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센티미터, 날 길이 13센티미터 칼로써,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김 씨는 68명 규모로 수사본부가 꾸려진 이곳 부산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김 씨는 특히 지난달 13일,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도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쓰인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이 대표 주변에 머물렀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피의자 : "(지난달에 부산에 오셨던데 범행 계획하셨나요.) ……."]
경찰은 현재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당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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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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