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산서 ‘흉기 피습’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1월 2일 9시뉴습니다.
오늘 부산을 방문해서 가덕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0대 남성에게 습격 당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첫 소식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 대표에게 한 남성이 접근합니다.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이 남성.
"사인해 달라"며 취재진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뻗어 이 대표의 목 왼쪽 부위에 흉기를 휘두릅니다.
["악! (뭐야, 뭐야!)"]
이 남성은 당 관계자와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됐지만,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뒤로 빠지세요, 오지 마, 오지 마! 119 불러 빨리!"]
이 대표는 사고 20분쯤이 지나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환자 상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66살 김 모 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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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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