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펼쳐진 지미타임!’ 정관장, 3위 LG 잡고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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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을 이어가던 정관장.
4쿼터 막판 박지훈이 앤드원 플레이와 골밑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경기(31일)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던 정관장.
3쿼터까지 3점슛 3개(14%)에 그쳤던 정관장은 이종현, 최성원, 박지훈이 연속 3점슛을 만들어내며 동점(68-68)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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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시즌 11승(18패)째를 기록하며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박지훈(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쿼터 역전승을 이끌었고 로버트 카터(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정효근(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31일)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던 정관장. 이날 경기서도 연패를 끊기 위한 투지를 보여줬다. 1쿼터에만 리바운드 17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9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다. 상대의 리바운드는 단 6개였다(16-12).
2쿼터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LG 양홍석에게만 11점을 내주고 쿼터 막판으로 갈수록 앤드원 허용도 늘어났다. 쿼터 막판 최성원이 베이스라인 득점으로 만회했으나 리드를 되찾진 못했다. 정관장은 전반을 37-43으로 마무리했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양홍석을 막지 못했고 3점슛도 말을 듣지 않았다. 이종현과 배병준이 골밑득점을 올렸지만, 격차는 10점 차(56-66)가 됐다.
마지막 10분. 정관장은 승리가 절실했다. 3쿼터까지 3점슛 3개(14%)에 그쳤던 정관장은 이종현, 최성원, 박지훈이 연속 3점슛을 만들어내며 동점(68-68)까지 이뤄냈다. 잠시 주춤하는 순간도 있었으나 남은 체력을 쏟아부었다. 박지훈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 한번 동점(80-80)을 만든 정관장.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 박지훈이 다시 한번 득점을 올렸다. LG가 마지막까지 공격을 가져갔으나 통하지 않았다. 카터의 자유투 2구를 마지막으로 정관장은 승기를 잡았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LG는 연승에 실패했다. 양홍석(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후안 텔로(1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승리까진 닿지 못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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