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국주의 교육법’ 새해부터 국제학교도 적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애국주의 교육법'이 국제학교와 사립학교에도 적용되면서 국제학교가 잇따라 중국을 떠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일 "중국에서는 1월1일부터 여러 가지 새로운 법률이 시행됐는데 그중 애국주의 교육법이 가장 눈에 띄는 법률 중 하나"라며 "학교에서는 이 법에 따라 이념 및 정치 이론 강의를 포함한 학교 교육의 전 과정에 애국심 교육을 포함하고 다양한 과목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교·합병 등 中 교육산업 혼란
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애국주의 교육법’이 국제학교와 사립학교에도 적용되면서 국제학교가 잇따라 중국을 떠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은 특히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교육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 주민 애국심을 높이도록 하고, 대만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이 통일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높여 대만 독립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중화 민족의 근본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영국 매체 가디언이 일부 영국 사립학교가 애국주의 교육법 때문에 중국에서 빠져나갔다고 보도한 것을 언급하며 해당 보도는 애국주의 교육법이 “서구 교사들이 중국에서 일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악마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외에 로이터통신도 덜위치 칼리지 인터내셔널의 일부 주주가 중국 중심의 아시아 사업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에서 지난 2년간 수십 개의 국제학교와 사립학교들이 문을 닫거나 합병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말한다”며 “덜위치칼리지의 사례는 5700억달러(약 약 741조원) 중국 교육산업의 혼란이 교육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