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불법 사금융 탈세, 모든 수단 동원 엄단"

2일 신년사에서 적극 대처 강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창기 국세청장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창기 국세청장이 "불법 사금융 탈세 행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의적 탈세 근절을 통한 공정한 세 부담 구현은 국세청의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불법 사금융 척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한 세무조사, 재산추적, 유관기관 공조 등을 국세청이 동원할 수 있는 세부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지능적 역외탈세, 대자산가의 편법적 탈세, 불성실 공익법인, 고액·상습 체납자 등도 지목하며 "성실한 국민들로 하여금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탈세 행위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세정 지원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세금 문제 걱정 없이 사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 검증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를 우선 처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