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한동훈 “4월 10일 이후 제 인생 생각하지 않아”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라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국민에게 돌려주자"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상대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우리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대전은 우리 당에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왔다"며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전역에서부터 현충원, 여기에 오기까지 자기의 일처럼 웃는 얼굴로 와주신 것에 솔직히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여기 계시는 우리 당의 보배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