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하네다 공항 항공기 화재, 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외교부는 오늘(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고 "필요시 우리 국민에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공관은 혹시 영사 조력을 필요로 하는 한국인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하네다 공항에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 소속 항공기가 하네다 공항 착륙 직후 활주로를 달리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NHK는 이 항공기가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을 오후 4시쯤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던 JAL 516편이며,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 항공기에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고,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는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이후 발생했으며,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5명은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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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