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수정 "이재명 피습 피의자, 편집증적 성향이 상당히 진행된 자"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2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수정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정면승부] 이수정 "이재명 피습 피의자, 편집증적 성향이 상당히 진행된 자"
- 이재명 피습 피의자…정신질환에 기인한 '묻지마 테러' 라고 보긴 어려워
- 정치인 테러, '정치 혐오증'으로 인한 적대감,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고민 해봐야
- 총선에 크게 영향 미치지 않을 것…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 주의 기울일 것
- 입법을 하고 싶어서 총선 출마…공인에 대한 안전 고려를 해봐야
- 한동훈 비대위·대통령 민생에 몰두한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 탄핵만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민주당의 태도 적절하지 않아…민생에 신경을 써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이수정 교수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수정 국민의힘 예비후보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이하 이수정):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교수님, 그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피습, 일단 범죄심리학을 하시는 분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 이수정: 지금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어가지고 업데이트를 제가 정확히 한 건 아니다라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이 테러를 저지르신 분이 꽤... 뭐 이건 그냥 단순히 묻지마 테러는 아닌 것 같고요. 뭔가 그전에도 한번 공격을 할 뻔한 어떤 계획적인 목적의 테러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를 해서 어떤 목적으로 지금 이 분에게 이렇게 이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됐는지 경위를 좀 살펴볼 필요는 있고요. 뭐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런 종류의 이제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천인공노할 일이다. 결국에는 이렇게 공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불특정인들에게 이렇게 공격받는 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근데 지금 교수님께서 계획적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이 정신적으로 조금 아픈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계획적 테러를 할 확률은 어떻습니까?
◆ 이수정: 그러니까 이제 어떤 현실 판단 능력상의 어떤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그 대상자가 특정되기가 어려워요. 대상자가 일관성 있게 누구, 이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묻지마 흉기 난동에서 많이 보셨잖아요.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라는 불특정인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흉기를 들고 공공장소를 헤매고 다니는. 이런 사람들이 사실 묻지마 테러의 전형적 사례고 정신질환이 일부 있는 그런 케이스들이 있습니다만. 지금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그 피해자여야만 했던 것 같거든요.
◇ 신율: 네?
◆ 이수정: 피해자를 목표로 한 것 같다고요. 꽤 오랜 기간 동안 피해자의 일상을, 유세를 하는 어떤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계속 예의주시했던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그냥 묻지마 테러, 정신질환에 기인한 묻지마 테러로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요. 어떤 정치적 목적 나름의 이 목적이 있는 사람 아닌가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물론 지금 국민의힘 당원이라든가 이런 건 전혀 밝혀진 바 없기 때문에.
◇ 신율: 아유 그럼요. 밝혀진 바가 전혀 없죠.
◆ 이수정: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섣불리 단정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이재명 씨를 목표로 한 테러 사건인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예컨대 피해자가 특정이 되어서 이 사람을 계속 해코지를 하려고 시도했던 것 같다. 여기까지는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그 정신적으로 좀 아픈 사람들은 이렇게 계획적으로 일관성 있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계획하기는 좀 힘들다.
◆ 이수정: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굉장히 많은, 이제 어떤 정보 검색 능력도 있어야 하고요. 유세의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서 파악을 계속하셔야 되는 거잖아요. 또 더군다나 이게 그 유세의 정보, 저도 유세하고 있지만 이 정보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몇 날, 며칠,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는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기가 어려워요.
◇ 신율: 어떻게 알았죠, 그걸?
◆ 이수정: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겠죠. 그리고는 그전에도 이분의 유세 현장에 이 사람이 갔던 적이 있다는 거잖아요. 지금 기사가 되고 있는 내용은. 그렇기 때문에 그 경위를 좀 더 충실하게 조사를 해보고 이 사람의 범행 동기가 뭔지 이런 것들을 알아봐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더 중요한 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1980년대에 나왔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라는 영화가 있죠. 거기에 이제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은 건데 제가 이 영화를 지금 언급하는 이유는 이 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이유 없이 특정 정치인에게 테러를 가하려고 하다가, 이게 방향이 그게 뜻하지 않게 돼 가지고. 그 뜻이 어렵게 되니까 방향을 틀어가지고 이제 이 사창가를 공격하는 이런 내용의 영화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영화 여쭤보는 게 로버트 드니로가 거기에서 분한 그 역의 이름이 트래비스인가. 아마 이름이 그럴 텐데, 그 사람도 정신적으로 그렇게 병이 없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거든요.
◆ 이수정: 그러니까 지금 질병이라는 게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 상에 있거든요. 지금 그 택시 드라이버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로버트 드니로가 앓고 있는 이제 그 정도의 중증인지 아닌지는 현재의 행위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대부분 그렇게 어떤 정치적인 피겨, 그런 이제 유명한 분들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편집증적인 사고는 틀림없이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사람이 뭔가를 지금 잘못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거기에 몰두하여 지금 이와 같은 행위를 지속적으로 계획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경위를 알아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아주 심각한 정신병이냐. 정신병이 중증이면 이런 계획적인 행위를 하기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을 나중에 이제 검거를 하게... 아니 지금 검거된 상태죠. 정신질환에 역사 이런 것들을 이제 찾아보면 정신병력 같은 걸 찾아보면, 아마 아직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아닐 거예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증적인 뭔가 사고가 굉장히 진행 중에 있는 사람은 틀림이 없겠다 이런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
◇ 신율: 사실 이 편집증적인 어떤 그런 성향이 진행 중에 있다. 네?
◆ 이수정: 그렇죠.
◇ 신율: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가 앞서도 얘기를 했지만 유독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빈도수가 잦거든요, 외국에 비해서. 그 이유는 교수님께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이수정: 한마디로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제 사람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정치 혐오증 같은 게 결국은 정치인들에 대한 적대감, 나아가서 이런 구체적인 테러 행위까지 이어지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이 상당히 걱정스러운 양상이다 이렇게 봐야 하겠죠.
◇ 신율: 그 경호 문제 같은 경우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를 것 같아요.
◆ 이수정: 어떤 문제요?
◇ 신율: 정치인들이 지금 테러를 많이 당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현실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경호를 어떻게든 강화해야 되는 것...
◆ 이수정: 네. 신변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겁니다. 지금 뭐 점점 이제 4월이 총선이니까 지금 유세가 점점 달아오를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해프닝이 앞으로도 또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 유세를 할 때, 일반 시민들을 향해서 대중 유세를 할 때 전반적으로 그런 일정에 대하여 조금 더 어디선가는 안전 문제를 도모할 수 있는. 지자체 단위에서는 안전 문제를 도모할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을 하셔야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신율: 지금 이수정 교수님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셨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여러 가지로 좀 생각이 복잡해지지는 않으셨어요?
◆ 이수정: 뭐 물론 충분히 겁을 먹을 수도 있죠. 그런데 이제 저는 아무래도 범죄 심리학이다 보니까 이런 무차별적인 위험이 언제 어느 때에 주로 발생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모르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잘 주의를 하고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 신율: 언제 어느 때,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어요?
◆ 이수정: 그러니까 이제 저는 대부분 지금 현재는 그렇게 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세를 아직은 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지역, 특정한 장소. 사전에 미리 먼저 약속을 하고 간담회를 한다거나 방문을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일정을 짜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런 과정 중에 어떤 위험한 일이 발생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기관에서 미리 사전에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제 방문에 대하여. 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제 점점 뭐 제대로 선거 유세가 벌어지고 4월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대중 유세를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런 정도의 시점에 위험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신변 안전이 도모되겠나 고민을 사실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시군요.
◆ 이수정: 네.
◇ 신율: 근데 수원... 이게 수원시 정인가요, 여기?
◆ 이수정: 네 그렇습니다. 수원시 정.
◇ 신율: 근데 정치를 하시려고 마음 먹은 이유가 뭐세요?
◆ 이수정: 뭐 정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고요. 무작정 일단 입법이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일단은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동청소년이 너무 보호받지 못하는 이런 이제 여러 가지 온라인 디지털 공간이 관리가 돼야 한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입법을 하는 데에 좀 더 많은 의원들이 노력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그럼 저라도 들어가서 그런 이제 아동청소년의 보호를 하는 입법을 꼭 해야 되겠다 이 생각 때문에 뛰어들게 된 거고요. 그리고는 제가 아는 수원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뭔가 좀 이것저것 눈치를 봤다면 좀 더 유리한 지역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사실은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는 지역이 수원이에요. 여기서 25년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경기경찰청 옆에 있는 저희 학교에서 감당해야 했던 수원의 여러 가지 사건들을 목도하면서 '여기가 곧 제가 갈 곳이다' 이런 생각을 그냥 막연히 한 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여기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렵기 짝이 없는... 5개 지역구에서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명의 의원도 등장할 수 없었던 그런 역사를 충분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게 제 어리석음이죠.
◇ 신율: 뭐, 선거라는 거는 모르는 거니까요.
◆ 이수정: 그러나 어쨌든 저는 이 수원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여기를 지킨 사람이 25년 동안 지킨 사람이 저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를 선택하는 건 제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선택이었어요.
◇ 신율: 알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총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수정: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충분히 회복을 하실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고요.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는 총선은 앞으로도 3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틀림없이 이재명 대표도 극복하실 거고, 민주당도 잘 대응하실 거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대로 충분한 위로를 드려야 할 것이고. 그리고는 테러는 온 국민을 상대로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에 아마 정부 당국에서도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그래서 3개월 동안 보다 안전한 그런 대응을 한다면, 이게 사실은 무슨 총선에서 그렇게 큰 영향이 있겠습니까.
◇ 신율: 그리고 아까 입법을 하고 싶어서 이 의원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혹시 정치인이나 언론인들 사실 이 두 부류가 가장 정치의 최일선에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에 대한 테러를 했을 경우에 가중 처벌을 한다 뭐 이런 입법 같은 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 이수정: 그런 입법은 지금까지 생각을 충분히 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러나 퍼블릭 피겨, 그러니까 이제 공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악성 댓글이든 뭐든 괴롭힘을 많이 당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하여 댓글에 있어서 또는 나아가서 테러까지 어떻게 안전이 좀 더 도모될 수 있을지 법적으로 고려하는 부분. 이 부분은 충분히 입법 사항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 신율: 오늘 경찰 대응은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수정: 제가 그 대목까지는 정확하게 잘 알고 있지를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 신율: 근데 경찰이 지금... 사실 저는 좀 궁금한 게요. 이 현행범을 체포한 거 아니겠습니까?
◆ 이수정: 그렇죠. 지금 검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우리나라에서는 다 이 지문 같은 걸 통해가지고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그래도 이 사람의 인적사항이라든지 뭐 전화번호까지 다 알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죠?
◆ 이수정: 그렇죠.
◇ 신율: 그러면 그 전화를 예를 들면 이 사람이 범인의 통화 내역이라든지 아니면 이 사람이 심지어 어디 어디를 다녔는지 뭐 이런 거 다 알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이수정: 지금 이미 아마 정보들을 파악했을 겁니다.
◇ 신율: 그죠. 근데 왜 발표를 안 해요?
◆ 이수정: 그런데 그게 다 확인 절차를 거쳐서 본인의 진술도 들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 며칠은 수사를 한 이후에 수사된 내용에 대해서 아마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주시면 아마 틀림없이 다음 주 초 이전에 어떤 사건인지 본질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추정이 됩니다.
◇ 신율: 네. 근데 어쨌든 지금 이 문제가 가장 핫한데 이준석 전 대표의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이 이슈에 덮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 이수정: 글쎄요. 뭐 제가 볼 때는 지금 이 사건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사건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좀 더 사실관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민주당 당내 상황 외에 이준석의 새로운 당이나, 아니면 국민의힘조차도 사실 어텐션을 당분간은 좀 끌기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신율: 그런데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태까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서 상당히 좀 변화하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이런 돌발적인 사태가 벌어져서 이러한 것들이 조금 상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서 여쭤본 거거든요.
◆ 이수정: 근데 그거를 연관을 시킬 필요가 지금 과연 있겠는가.
◇ 신율: 근데 우리가 연관시키는 것이 아니고 대중들의 관심이 어디로 쏠리느냐는 연관을 시키고 안 시키고의 문제는 아닐 것 같거든요.
◆ 이수정: 관심은 당연히 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히 여기시겠죠. 그렇기 때문에 틀림없이 어텐션은 이쪽 상황에 쏠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추구하고자 하는 변화는 계속돼야 하는 거고요. 그런 차원에서 일단 이번 주는 어텐션이 이쪽에 쏠릴지 모르지만 다음 주 정도에는 또 다른 어떤 향방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려고 했던 그런 변화들을 추구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해야 할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추구하는 변화라는 게 뭐라고 보세요?
◆ 이수정: 지금 비대위원장이 전국 도당을 지금 다 도시고 계시는 와중이잖아요. 물론 병문안을 하시는 건 당연히 필요한 일이라고 보이지만 그러나 하시려고 했던 도당을 돌면서 사실은 지역 선거구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 취약 지구들이 있습니다. 저희 수원만 해도 너무나 취약하고요. 만약에 경기도당에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오신다면 저도 찾아가서 선거할 때 얼마나 어려운지 하는 것을 좀 이야기를 드리고 여러 가지 지원을 받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들은 틀림없이 비대위원장이 해야 될 업무이죠. 그런 것들을 꾸준하게 계속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죠.
◇ 신율: 물론 변화도 중요하지만 대통령도 좀 변화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 많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수정: 네. 저도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민생에 좀 더 몰두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신율: 네, 특검법도 거기에 해당이 되겠죠?
◆ 이수정: 특검법은 지금 이제 의논을 하시겠다는 거니까 아마도 이제 어떤 결론이 나오겠죠.
◇ 신율: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수정: 저는 뭐 그렇게 탄핵만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전반적인 어떤 민주당의 태도는 적절하지 안이하다. 제가 볼 때 수원에서 본 이 민생은 사실은 여의도에서 그분들이 지금 대응하고 있는 방식하고는 너무나 거리가 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생에 대하여 여든 야든 정말 신경을 써주시라, 너무 민생이 어렵다 이런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 신율: 그러니까 특검법보다는 민생에 신경을 써야 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수정: 그렇습니다. 당장 저희 지역구의 박광온 의원께서도 이번 주부터 내는 그런 기사의 주제들은 거의 다 민생 주제로 바꾸셨더라고요. 더 이상 탄핵 이야기를 하시지 않더라고요. 그건 아마 제가 지역에서 계속 돌아다니는 이런 어떤 압박감 같은 것도 아마 맞선 후보로서 틀림없이 고려를 하시기 때문에 민생 이슈를 계속 건드리시고 계시는 것 같거든요. 그게 원래는 국회의원들이 하셔야 되는 일이었던 거예요.
◇ 신율: 물론 아직 공천 과정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양당 모두 이 예비후보의 신분이기 때문에.
◆ 이수정: 네, 그렇습니다.
◇ 신율: 당 내에서도 서로 견제하고 또 당끼리도 견제하고 지금은 이런 상황이니까 그렇겠죠.
◆ 이수정: 네, 맞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수정: 고맙습니다.
◇ 신율: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였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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