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 보낸 김민재 "멈추지 않겠다…아시안컵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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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2023년을 보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4년 첫 목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꼽았다.
이에 김민재는 "(손)흥민이형이 많이 도와줬다. 물리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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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뮌헨 등에서도 좋은 활약 선보여
이재성도 "이번이 우승 트로피 들 기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고의 2023년을 보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4년 첫 목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꼽았다.
김민재는 2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어워즈'를 통해 "정신없이 지나갔고 많은 걸 느낀 1년이었다"며 2023년을 되돌아봤다.
그는 이날 첫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이어 2년 연속 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거머쥐었다. 2023년 선보인 실력을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소속팀에서 남긴 발자취도 훌륭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고, 후반기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팀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앞으로 축구하면서 이것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싶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년에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토트넘)은 5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를 노렸지만, 113점으로 김민재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에 김민재는 "(손)흥민이형이 많이 도와줬다. 물리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비수로 받은 건 지난 2015년 김영권(울산HD) 이후 8년 만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수비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는 아시안컵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출정식이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김민재도 단호하게 "이번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분이 응원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도, 대표팀으로서도 행복했고 힘을 많이 받았다"며 "아시안컵도 많은 응원 해주시면 보답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바랐다.
함께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내겐 이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시는 만큼 카타르에서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스럽지 않다.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며 "결승전 당일이 설날(2월10일)인 거로 안다. 큰 이벤트가 될 것 같다.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이 행복한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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