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정국 불안…여야 발언 자제령, 신년행사 등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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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정국 불안이 높아질 것을 우려, 정치 일정을 일부 축소하는 등 향후 파장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당장 이번 주 안에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던 이낙연 전 대표는 관련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안에 잔류, 탈당, 총선 불출마, 신당 합류 등 거취를 밝히려 했던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발표 시기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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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정국 불안이 높아질 것을 우려, 정치 일정을 일부 축소하는 등 향후 파장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당장 이번 주 안에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던 이낙연 전 대표는 관련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일단 탈당 선언을 미루기로 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에 이후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안에 잔류, 탈당, 총선 불출마, 신당 합류 등 거취를 밝히려 했던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발표 시기를 미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예정된 대구 경북 신년 교례회 에 불참했다. 또 이날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던 양당 2+2 협의체 회의도 순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녁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알리며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야 모두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을 향해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는 것 이상의 메시지를 내지 않도록 입단속에 나섰다. 자칫 불똥이 이상한 방향으로 튈 경우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애초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로 이송될 것으로 전망됐던 쌍특검 법안도 국회 사무처가 정부 이송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특검법 정부 이송 및 거부권 행사가 이뤄지면 여야 격돌이 불 보듯 뻔한데 이 대표가 피습된 상황에서 쌍특검법 논쟁은 불안한 정국에 기름을 끼얹는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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