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준석·이낙연 결합? 김재섭 "시너지 없어" 전용기 "둘다 바보된다"
- 尹 정부, 카르텔 척결보다는 제도 보완에 집중해야
- 86 운동권 심판? 여당 전체 전략으로는 약해
- 尹 정부 비판 청년층, 민주당은 건널 수 없는 강
- 한동훈, 김건희 특검 전향적 대응 안 하면 총선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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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카르텔 언급 부적절, 갈라치기로 민생 해결 안 돼
- 86운동권 세대교체는 동의하나 프레임 전환은 실패
- 민주당, 혁신 경쟁으로 중도층 충분히 데려올 수 있어
- 김건희 대신 도이치 특검? 尹 정부는 홍길동인가 전용기> 김재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여야 청년정치인과 한 주의 정치현안을 토론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나오셨고요.
◎ 김재섭 > 네,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진행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 하십니다.
◎ 전용기 > 동나스 전용기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동탄이 낳은 스타.
◎ 전용기 > 그렇죠.
◎ 진행자 > 지난주에도 동나스가 뭔가. 워낙 인기가 좋아서 동이 났다.
◎ 김재섭 > 맞아요. 전용기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 방송 밝게 시작해야 되는데 이게 참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제 오늘 국민들이 굉장히 마음이 뭐라고 그럴까. 흉흉하다고 해야 되나. 일본 지진 해일 건도 있었고, 오늘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받았는데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을 했다라고 하고 아산에서 부동산업 하는 분이라고 하고 어쨌든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7시 막 넘어서 나온 속보에 따르면 수술을 마치고 지금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정맥이라서 천만다행이었다. 경동맥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 동맥은 더 안에 있긴 하지만 그건 10분 안에 즉사하는데 조금 더 바깥쪽에 있는 경정맥 관련된 수술이 있었던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일단 민주당에서는 올스톱 상태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예비후보자들도 오늘은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라는 이런 결의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의원들도 물론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막 파악을 하고 그런 상황이니까 갑자기 원내대표께서 아무도 동요하지 마시고 내일 긴급의총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주신 겁니다. 사실 이분의 행적들을 조금 찾아보니까 정말로 고의성이 다분하고 계획된 범죄다, 이렇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왜냐하면 몇 차례의 당대표의 공개일정에 동행을 해서 똑같은 종이 왕관을 쓰고 나타난 것을 시민들이 포착을 해서 SNS에 올리고 있거든요. 그런 걸로만 봤을 때 굉장히 오랫동안 대표한테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준비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일단은 이재명 대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까 그거는 천만다행이고요. 얘기를 들었을 때 진짜 좀 착잡하더라고요. 연초부터 정치권에서 좋은 모습을 좀 보여주고 기쁜 모습들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다 보니까 마음이 안 좋았고 일단 이재명 대표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원래 민주주의라는 게 예전에는 총 들고 칼 들고 싸우던 거를 의회에서 말로 싸우라고 만들어 놓은 게 민주주의잖아요. 근데 직접적인 사적 제재, 사적 테러를 가하는 거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의 사례로 놓고 본다면 살인의 고의가 있다. 살인 미수가 되면 리퍼트 대사 때 12년 형 받았거든요. 이분도 최소 그만큼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흉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어쨌든 내일 비상의총에서 또 어떤 이야기들이 될지는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재명 대표 쾌유 기원하면서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보셨어요?
◎ 김재섭 > 봤습니다.
◎ 진행자 > 민생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바로 직접 빠르게 행동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는가 하면 그 얘기보다 더 많이 언론에 회자되는 거는 이념 패거리 카르텔이라는 용어가 또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두 분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재섭 > 바로 실행할 수 있다라는 얘기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가지는 장점을 이야기하는 가운데서 야당이 하는 약속은 말 그대로 빈 약속이 될 수 있지만 여당이 하는 약속은 실제로 실행 가능하다라는 말에 호흡을 맞춘 걸로 저는 보이고요. 근데 아쉬웠던 건 말씀하신 대로 카르텔이라는 말이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초반에 카르텔 척결이라고 해서 노조 카르텔 척결 이런 이름으로 노조 회계 공시 강화라든지 여기에 대해서는 좋은 호응을 얻었던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사교육 카르텔 척결이라든지 하면서 이른바 카르텔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밀어내는 것까지는 그럴 수가 있는데 이게 결국 공정한 경쟁이 되기 위해서는 카르텔을 몰아내서 또 다른 카르텔이 들어오는 걸 막고 제도화시키는 게 반드시 필요하잖아요. 안 그러면 결국 의자 뺏기처럼 누군가는 카르텔이 되는 수밖에 없게 되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카르텔 척결까지는 우리가 용인 가능한 수준이지만 그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라든지 우리가 공정한 경쟁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했다는 점이 저는 아쉬웠고요. 그리고 이제는 카르텔이라는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제가 과거에 이재명 대표 대선 때 억강부약이라는 말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반감이 있었던 게 강자가 누구고 약자가 누구냐. 예를 들면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강자로 정의해 놓고 내가 대통령 되면 너는 강자니까 내가 앞으로 조금 억제할 거야라고 했을 때 그 강자라고 정의된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강자가 돼서 억압받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근데 카르텔도 비슷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방 정적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카르텔이라는 이름이 자꾸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는 카르텔 척결에 대해서 국민들의 호응들을 많이 받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제도보완이라든지 아니면 화해의 제스처들을 많이 보여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대통령이 왜 이렇게 공격적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대통령의 신년사는 2024년 한 해를 여는 말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전용기 > 전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말씀인데 여기에 이렇게 이념에 기반을 둔 카르텔 패거리를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격적으로 나가시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사실 대통령께서 지금 긍정적인 단어를 쓰시고 경제 회복에 초점을 두셔도 이 민생이 얼마나 힘든지만 이야기하셔도 될 부분에 이런 부분들을 넣어서 포인트를 언론에 다 카르텔로 뺏기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저는 참모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밖에 안 느껴집니다. 사실 지금 이권과 이념에 기반에 둔 패거리 카르텔 이런 얘기하지만 이거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을 향해서 정치적인 언어를 쏟아부었다라고 해석 할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편 가르고 갈라치기 한다고 해서 민생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신년사로는 굉장히 부적절한 이런 단어들을 쓰셨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실 이번에 많은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신년에, 근데 대체로 내년 선거를 소위 정권지원론과 정부여당 심판론 이렇게 놓고 보면 대체로 여당심판론이 더 높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소위 86운동권 특권정치 척결, 이 구도로 이권 카르텔 척결, 같이 겹쳐 보인단 말이죠. 그러면 내년 총선을 정권심판론이 아니라 카르텔 운동권 특권세력 척결 이렇게 구도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들 분석을 많이 하는데 가능합니까?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저는 아쉬운 게 이런 건데 여당심판론 했을 때 그 심판해야 되는 여당이 누구인지 그 실체가 되게 뚜렷하거든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 김재섭 > 내지는 국민의힘 이렇게 되는데 86운동권 척결이라고 했을 때 86운동권이라고 하면 약간 누구누구 있지 이런 생각을 한 번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전선이라는 건 원래 되게 뚜렷하고 명확해야지 그 구도가 잘 먹히잖아요. 물론 86운동권 청산이 과거 21대 총선도 마찬가지고 20대 총선도 마찬가지고 두고두고 회자가 되고 자주 써먹었던 프레임이긴 하지만 다시 그 프레임을 들고 왔고 그 다음에 86운동권이라고 하는 세력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고 국민의힘 내부에도 86운동권 세력이 일부 있거든요. 물론 전향을 하신 분들이지만.
◎ 진행자 > 민경우 전 비대위원.
◎ 김재섭 > 예를 들면 그런 의미에서라도 구도 전환의 시도는 저는 좋다고 보지만 예를 들면 여당심판론에 비해서 86운동권 심판론은 그 정체가 실체가 약간 모호하다는 게 저는 대단히 아쉬운 지점입니다.
◎ 진행자 >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86운동권을 세대교체 해야 된다 이런 맥락에서는 저는 동의를 하는데요.
◎ 진행자 > 세대교체는 동의.
◎ 전용기 > 그런데 프레임 전환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패거리 카르텔, 카르텔 패거리라고 하는 것들 저는 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는 게 본인들의 이면은 안 보이나 봐요. 이렇게 카르텔이 심한 정부는 없었거든요.
◎ 진행자 > 어떤 카르텔이 그렇게
◎ 전용기 > 실제로 검사 카르텔로 불리울 수 있죠. 왜냐하면 본인들이 믿는 사람만 믿는다고 해서 검찰 하나회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의 검사 카르텔이 심각했지 않습니까. 지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홍일 위원장 같은 경우도 봐요. 그렇게 검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했고 심지어는 권익위원장 하다가 갑자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이 돼요. 믿는 사람만 돌려막기식 인사를 하고 있는데 이만한 카르텔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카르텔을 타파하겠다라고 하는 것들은 본인을 타파하겠다라고 저는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는 프레임 전환에는 실패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저는 86운동권 척결 자체는 내세울 수 있는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전면에 다 나서고 그게 하나만 원툴로 돼서는 안 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전용기 의원이나 제가 86운동권 척결하고 세대교체를 해야 된다는 메시지는 소구력이 있을 거라고 보지만 국민의힘 전체 전략이 예를 들면 여당심판론에 반대해서 86운동권 청산은 아무래도 호소가 좀 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지금 드리는 겁니다.
◎ 전용기 > 힘을 실어달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갑자기 정부에서 뭘 또 척결하고 있어요. 이러면 국민들이 불안해서 이 정부를 어떻게 믿겠습니까.
◎ 진행자 > 문제는 민주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쭉 보면 소위 정권심판론 내지는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정평가를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부정평가를 민주당의 지지로 온전히 다 받아 안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워요. 대체로, 이건 또 모두 이어지지 않는다. 정부 비판 여론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지점 이것도 민주당의 고민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아프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민주당에 대한 이런 반감도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이 윤석열 정부를 분명히 견제를 해야 되는 건 맞지만 온전히 민주당이 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그런 불신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지금 선거가 90일 이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유보층은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은 됩니다. 늘 그래왔기 때문에요. 그러나 민주당이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는 지점이 바로 방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그 지지층들이 온전히 민주당에서는 흡수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경계하고 확실히 혁신 경쟁을 통해서 가지고 와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훈수 좀 둬주시죠. 다 같이 가려면 민주당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재섭 > 못 가져가요.
◎ 진행자 > 못 가져가요.
◎ 김재섭 > 가져갈 수가 없어요.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이 싫어서 나온 특히 젊은 세대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지지하지 않는 그 젊은 세대들이 곧 민주당을 좋아한다는 절대 아닙니다. 이분들의 특징이라고 한다 그러면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사태 때 학을 떼고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이에요. 민주당의 지지를 철회하신 분들이에요. 지금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이분들과의 실개천이 흐르면 민주당이라는 강 하나가 흐르는 거예요. 이분들이 건너갈 수 없는 강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지지층들이 이준석 대표를 많이 지지하고 계시잖아요. 2030세대들, 이분들 특징이라고 하면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일 때 가장 큰 지지세력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과는 실개천이지만 민주당은 강이라서 건너가지 못합니다.
◎ 진행자 > 어차피 다 못 가져간다.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그건 국민의힘 당원들 이야기인 거고요. 그런데 그 당원들도 지금, 그러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2030 당원들도 조국 논란 때 학을 뗐다고 얘기하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더 학을 떼고 있는 거라서 그분들이 넘어오지는 않겠지만 중도층들은 확실히 넘어올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선거가 임박해지면 민주당은 더 그분들을 포용하기 위해서 많은 전략들을 내세울 거고, 그 정책을 내세울 거라서 저는 충분히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재섭 > 한마디 더 보태면 예를 들면 그분들이 국민의힘 싫다고 했을 때 특정한 사람에 대해서 싫어서 나온 거라 그러면 민주당은 이념 자체가 달라요. 예를 들면 특히 젠더 문제라든지 아니면 위선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2030세대가 사람과 상관없이 이념 자체 정당의 색깔 자체에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돌아갈 수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학을 뗐지만 매우 비판적이지만
◎ 김재섭 > 그렇죠.
◎ 진행자 > 그렇다고 민주당 정체성 자체에 동의하는
◎ 김재섭 > 그건 안 되죠.
◎ 진행자 > 개혁신당이 그러면 그 층 다 가져갑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 김재섭 > 잘하기 나름이겠죠. 이준석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잘하기 나름이고.
◎ 진행자 > 그렇게 되면 만약 본인 지역구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하면 김재섭 위원장님 굉장히 손해 보는 거 아닙니까?
◎ 김재섭 > 맞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김재섭 > 그럼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쪽에 더 타격이 큽니까, 민주당에 더 타격이 큽니까?
◎ 김재섭 >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 지지하셨던 분들이에요. 이분들이 당연히 이준석 신당이 나오면 국민의힘에 타격이 더 크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재섭 > 그럼요.
◎ 진행자 > 초기에는 이준석 신당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빠져나갈 거다 이런 예상도 있었잖아요. 지금은 이준석 신당보다는 이낙연 신당이 더 민주당한테는 아픈 손가락입니까?
◎ 전용기 > 오히려 그렇죠. 사실 저는 이준석 대표 신당이 나올 때 민주당 지지세가 빠진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뭔 소리 하나 싶을 정도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실개천이 흐르고 강이 흐르는데 이준석 대표를 향한 민주당의 생각도 정말로 저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여론들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아무리 신당을 멋있게 차린다 하더라도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 그렇게 빠져나가기에는 쉽지 않음이 있다라는 것이고 오히려 지금 이낙연 신당이 나왔을 때는 민주당에서 지지를 했던 분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이죠. 보수 진보로만 봐도 충분히 중간에 흐르는 강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저희는 그렇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 진행자 > 그런데 이런 얘기도 있단 말이에요. 각자 이준석 신당이 김재섭 위원장 국민의힘은 더 약한 고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낙연 신당이 약한 고리인데 두 당이 여기에 플러스 소위 진보정당 출신의 어떤 정치인까지를 플러스해서 1월 말이면 연합한다라는 얘기가 여의도에 파다하게 돌고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플러스 이준석 플러스 또 진보정당 출신의 누구 특정정치인, 이렇게.
◎ 전용기 > 저는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합쳐지는 순간 둘 다 바보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전용기 > 왜냐하면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가 너무나도 뚜렷한데 이것을 하나로 모아서 정말 선거의 표만 위해서 모인다고 했을 때는 둘 다 정치적인 지향점이 모호해져버리기 때문에 두 정당이 합쳐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힘들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저는 합쳐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정치는 말 그대로 상상력의 영역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저는 어떤 생각을 하냐면 이준석 대표가 민주 진영에서 나왔던 정당과 합쳐서 가장 쓴맛 매운맛을 많이 본 분이거든요. 바른미래당 때
◎ 진행자 > 안철수.
◎ 김재섭 >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합쳐서 가장 쓴맛을 많이 본, 매운맛을 많이 본 사람이 이준석 대표이기 때문에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이 합쳐져 가지고 어떤 거대한 시너지가 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건 있을 수 있어요. 선거연합 이런 거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또 다른 우리가 커버하지 못하는 어떤 세력들이 필요할 거고 화학적으로 결합은 못하더라도 어쨌든 총선에서 한 번 힘을 보태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은 양쪽이 다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선거연합 정도는 그래도 이루어질 수도 있다.
◎ 진행자 >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 저는 일단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안 합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준석 신당이 나왔을 때 엄청난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근데 그 이유는 한동훈에 대한 기대 효과 때문에 그렇거든요. 근데 한동훈 장관이 사실 똥볼을 차면 똥볼을 찰수록 이준석 신당은 올라가려면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거만을 위해서 이낙연 신당과 합친다? 이거는 본인의 올라갈 길을 차버리는 것 때문에 저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똥볼 너무 셌나요. 잘못하면 잘못할수록으로 순화하겠습니다.
◎ 김재섭 > 근데 이낙연 신당도 앞으로 힘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 진행자 > 다른 방송에서 말씀하신 거 들었어요.
◎ 김재섭 > 계속 제가 말씀을 드리지만 굶주린 사자로는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겁니다. 최성 고양시장 같은 분들 부적격 받아서 이낙연 신당 참여 선언하셨고요. 그 다음에 이석현 전 부의장 같은 경우에 처럼회 소속인 민병덕 의원의 지역구잖아요. 이쪽에서는 내가 공천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바로 이낙연 신당으로 가거든요. 근데 2018년 너무 많은 당선자들이 나왔던 민주당의 승자의 저주는 아마 이번 총선 때 이낙연 신당으로 힘이 실어지는 방식으로 다시 작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민병덕 의원은 제가 아는 바로는 당내 경선에서 이겼어요. 공천을 받은 게 아니라.
◎ 김재섭 > 경선을 이겼는데 이번에 만약에 공천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이석현 전 부의장이 여기서 경선을 하든 뭘 하든 이기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하셨을 거예요.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잘못하면 잘못할수록 이준석 신당이 올라갈 거다.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본인이 운신의 폭이 있는가 김건희 특검이 아니라 도이치 특검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단 말이죠. 운신의 폭이 있습니까?
◎ 전용기 > 이런 부분들이 잘 못하는 경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한동훈 장관은 정부대변인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국민들이 한동훈 장관한테 기대감을 가졌던 것은 대통령과 아무리 친하더라도 적절하게 경계를 하면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라는 것에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정부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으면 오히려 빠르게 이 기대감이 빠질 거라고 보는 거죠. 사실 도이치모터스 도이치특검이라고 하는데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왜 이렇게 홍길동이냐라는 거죠.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말을 못해요. 김건희 특검을 김건희 특검이라고 말 못하고 옛날에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듣고 참 이야기 못하는 게 가슴 아플 지경입니다.
◎ 진행자 > 한 40초 남았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떻습니까?
◎ 김재섭 > 저희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 부정적인 여론이 줄지 않았던 거랑 비슷하게 이미 김건희 특검법이 가지는 의미와 상징을 국민들께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달라질 거라고 보지는 않고, 오히려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할 거라고 그러면 특별감찰관 임명이라든지 제2부속실 설치 등 전향적인 방식으로 한동훈 장관이 치고 나가지 않으면 앞으로도 저는 이건 악재가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네, 전향적인 출구전략이 있어야 된다. 안 그러면 악재될 거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나스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동나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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