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시간 수술 마치고 회복 중"...이 시각 서울대병원

[앵커]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2시간가량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수술,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혈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2시간가량 받았고 아직 면회는 안 되지만, 의식은 있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현재 이 대표 수술이 끝났다는 사실만 확인해주고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의료진이 이 대표 상황에 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알렸지만, 입장을 바꿔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민주당 지도부가 이곳에서 두 차례 브리핑을 열고 보호자와 의료진을 통해 파악한 이 대표 상태를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얘기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왼쪽 목 부분을 지나는 경정맥 부위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이 대표 지지자, 유튜버를 비롯한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도 배치됐습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에 있는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김 모 씨가 갑자기 다가와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분을 공격했고,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습격 당시엔 이 대표를 지지한단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차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는 즉시 부산대학교 병원 권역 외상센터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목에 1.5cm 길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헬기로 서울 노들섬까지 이송된 뒤 구급 차량으로 갈아타고 오후 3시 20분쯤 이곳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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