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클럽, 뉴질랜드 한류 이끌어가요
변차연 앵커>
'한류'는 각 나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었는데요.
뉴질랜드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팬들이 주도한 케이팝 경연이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한류를 이끄는 뉴질랜드 케이팝 팬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준섭 글로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섭 국민기자>
(장소: 뉴질랜드 오클랜드)
오클랜드 중심가인 브리토마트 광장.
신나는 케이팝 비트에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젊은이들 모습에 행인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춤과 음악에 빠져듭니다.
한 케이팝 동호회가 매주 일요일 여는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입니다.
인터뷰> 캐서린 디슬리 / 뉴질랜드 오클랜드
"훌륭해요. 너무 보기 좋아요.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저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카리나 매튜 / 고등학생 케이팝 팬
"케이팝에 푹 빠진 지 6년 됐어요. 춤을 좋아해서 매일 춰요. 춤과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아요."
(오클랜드 공과대학 / 뉴질랜드 오클랜드)
팬클럽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댄스 클래스입니다.
케이팝 춤의 기본기를 배우면서 다양한 팬들과 소통합니다.
팬들은 단순히 춤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개성 있는 커버 댄스 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원자가 많습니다.
인터뷰> 사나 와카 / 케이팝 댄서 지망생
"(영상을 제작하는 이유는)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나를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케이팝은 저의 인생에 많은 부분을 형성했어요.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춤에 대한 열정을 얻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케이팝의 인기는 그동안 우리 문화에 관심이 덜했던 젊은 한인 동포들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예찬 / 대학생
"저는 한국을 잘 다니지도 않고 자라면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으니까 이제라도 이런데 와서 한국 문화를 즐기는 게 저도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뿌듯합니다. 저도 한국인으로서 되게 자랑스럽습니다."
(아마게돈 엑스포 / 뉴질랜드 오클랜드)
엑스포장이 케이팝 열기로 가득합니다.
팬들이 주축이 된 케이팝 경연장인데요.
그동안 한국대사관이 주도한 행사에 참가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팬들이 주체가 돼 자신들만의 '놀이문화'를 직접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퓨> 재스민 파우어 / 케이팝 경연 수상자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을 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디 / 케이팝 커뮤니티 담당자
"팬들 서로가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케이팝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요. 함께 힘을 합치고 하나가 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이준섭 국민기자
“팬들의 활발한 활동은 케이팝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어, 한식 등 케이컬쳐의 인기로 이어져 한류의 확산과 지속적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국민리포트 이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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