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피습,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것을 두고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 대표가 피습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너무 놀랍고 걱정스러워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이같이 썼다.

문 전 대통령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걱정할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피습당했다.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날 오후 예정돼있던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도 취소됐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