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도로, 버려진 차량…지진 피해 복구 작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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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현장에 가 있는 박상진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네, 저는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크다는 이시카와현 와지마 시에 와 있습니다.
평상시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경우 대여섯 시간 정도 걸리는 데 2배 정도 이상 걸린 셈입니다.
지진 현장에서는 복구가 한창이고, 구급차와 소방차들도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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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피해 현장에 가 있는 박상진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도쿄에서 얼마나 걸렸습니까?
<기자>
네, 저는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크다는 이시카와현 와지마 시에 와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8시 반쯤 제가 도쿄에서 출발했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1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평상시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경우 대여섯 시간 정도 걸리는 데 2배 정도 이상 걸린 셈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도중 도로가 함몰되거나 아예 끊겨서 가던 길을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산 중턱에 함몰된 도로에 운전자가 차량만 두고 간 흔적도 여러 번 볼 수가 있었습니다.
주변 편의점에는 도시락이나 빵 등이 동이 나는 등 물자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지진이 일어나면 제일 걱정되는 게 여진인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방금 전에도 차량이 조금 흔들릴 정도로 여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여진입니다.
현재 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지자체 등이 마련한 대피소 등에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지진 현장에서는 복구가 한창이고, 구급차와 소방차들도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데다 내일 비 예보가 있습니다.
여진 공포에 더해 복구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이재민들은 두려움과 걱정 속에 지진 이틀째 밤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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