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에 망치·주먹까지…잊을만하면 터지는 '정치인 테러'

강희연 기자 2024. 1. 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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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정치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커터칼에 망치, 초산까지 사용된 흉기도 다양했는데 강희연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50대 남성이 휘두른 커터칼에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은 오른쪽 뺨에 길이 11cm의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망치에 수차례 가격당했습니다.

[김영진/당시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22년 3월 7일) : 뒷 머리가 함몰이 돼서 봉합시술을 받았고, 뇌 조직 파괴나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의 소견이었습니다.]

2018년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하던 중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2018년 제주지사 후보시절 한 토론회에서 지역 주민에게 달걀을 맞고 뺨까지 맞았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69년 6월, 당시 신민당 원내대표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원 불상의 사람들로부터 초산 테러를 당했습니다.

차량에 탑승중이었던 김 전 대통령은 다치진 않았지만 정치인의 목숨까지 노린 테러로 큰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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