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대상 아니라 근접 경호는 없었다…경찰, '전담 보호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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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사건 현장에는 경찰이 40여 명 배치돼 있었지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그 남성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식 경호 대상이 아니라서 근접 경호가 이뤄지지 않았던 건데, 경찰은 앞으로 정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에 대해서 전담 보호팀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각 정당은 평소 사설 경호팀을 운영하는데 사건 당시 근접 경호는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보호하는 '전담 보호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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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사건 현장에는 경찰이 40여 명 배치돼 있었지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그 남성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식 경호 대상이 아니라서 근접 경호가 이뤄지지 않았던 건데, 경찰은 앞으로 정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에 대해서 전담 보호팀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박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산 가덕도 방문 현장에는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기동대 등 경찰 40여 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지자로 위장한 채 근접 거리에서 달려든 피의자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식 경호 대상이 아니어서 근접 경호가 이뤄지지 않았던 겁니다.
경찰청 훈령에 따라 정당 대표 등 정치인은 경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나 소속 당에서 신변 보호를 요청할 경우에는 근접 경호가 이뤄집니다.
각 정당은 평소 사설 경호팀을 운영하는데 사건 당시 근접 경호는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보호하는 '전담 보호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보호팀은 60~180명 규모로 꾸려지며 시도 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되는데, 주요 공개 일정이 생기면 정당 측과 협의해 신변 보호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침은 즉시 적용돼 오늘 오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 방문 일정에는 경력 240명이 투입됐고, 근접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이 대표 피습 이후, 구급차 도착까지 22분이나 걸린 데 대해 소방 당국은 늑장 대응이 아니라 주변에 안전센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건 현장인 어촌 마을 가덕도 안에는 없어 2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구급대가 출발했고,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안전센터 2곳이 있었지만, 구급대가 이미 다른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정경문,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제갈찬)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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