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시간 수술 후 의식 회복"…퇴원 일정 미정

오문영 기자 2024. 1.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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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에서 일정을 수행하다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

이어 "오후 5시56분 집도의가 (이 대표) 보호자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면서 "보호자가 확인한 의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술명은 혈전 재건을 포함한 혈관재건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경정맥 손상된 것이 확인됐고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생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됐다"며 "현재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 입실해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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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현장방문 도중 흉기 피습 당했다.2024.01.02.

2일 부산에서 일정을 수행하다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중증 수술을 요하던 상황이었으나 가족과 (부산대) 의료진이 상의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했다"며 "(이후) 오후 3시45분 수술을 시작해 당초 1시간을 예상했으나 2시간 가량 수술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오후 5시56분 집도의가 (이 대표) 보호자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면서 "보호자가 확인한 의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술명은 혈전 재건을 포함한 혈관재건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경정맥 손상된 것이 확인됐고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생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됐다"며 "현재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 입실해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의식을 회복했는지' 묻는 말에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가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인지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가해자가 민주 당원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는 "그 부분은 (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면회 및 퇴원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피습당해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응급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경정맥 훼손과 다량의 출혈이 우려된다는 진단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받았다.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는 습격 직후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 따라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 중인 60대 김모씨로 밝혀졌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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