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사 주차장 유료화 부정 여론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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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시의회가 고질적인 청사 주차난을 덜기 위해 유료화 해법을 꺼내든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유료화에 부정적 입장이다.
시는 현재 무료로 운영하는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유료화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에 부정적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시는 올해 유료화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올해 본예산에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사업비로 1억 7900만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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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와 시의회가 고질적인 청사 주차난을 덜기 위해 유료화 해법을 꺼내든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유료화에 부정적 입장이다.
시는 현재 무료로 운영하는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유료화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은 한국자치행정원(대표 김창식)이 맡았다. 용역기간 중 시청사 방문 시민 241명 대상으로 5일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주차 수급관리는 지자체에서 처리할 문제지 유료화로 사용자에게 금전 부담을 주는 것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50.5%로 과반을 넘었다. 유료화가 주차장 수요관리에 도움주지 못한다는 답변도 37.1%를 차지했다.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이용 만족도는 불만족 39%, 만족 33.2%, 보통 27.8% 순을 보였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의 시청 방문 목적은 민원이 74%로 가장 많았다. 평균 주차시간은 1시간 이내 60.5%, 1~2시간 30.8%로 집계됐다. 2시간 이상은 9.8%로 소수였다.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유료화 시행에 따른 향후 5년간 수지 분석은 1차 년도는 주차요금 정산 시스템 설치 비용 발생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2차 년도부터는 연간 2억 4700만 원 정도의 세외수입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지 분석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초 2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500원, 1일 최대 8000원으로 사용료를 산정해 이뤄졌다.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56 시청사 부설주차장은 총면적 9862㎡에 지상 241면, 지하 103면 총 344면이다. 장애인 주차면은 13면이다.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에 부정적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시는 올해 유료화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올해 본예산에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사업비로 1억 7900만 원을 편성했다.
시의회도 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에 적극적이다. 이종담 의원은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운영시간과 주차요금 등을 골자로 한 '천안시 공공청사 및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관리·운영 조례안'을 지난 12월 11일 대표 발의했다. 앞서 김철환 시의원도 지난해 3월 17일 5분 발언을 통해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해 4월 3일부터 청사 부설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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