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호도 강화한다..경찰, 4일 한동훈 광주방문 요인보호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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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경호도 강화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습격 사건에 따른 여파다.

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4일 광주를 방문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경호를 '요인 보호'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열차 편으로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중에게 공개되는 일정인 만큼 인력을 늘려 경호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당 대표급 정치인들의 공개 일정 중 사람이 많이 몰려 인파·교통관리가 필요하거나 우발상황 우려가 있을 때 관할서 소속 경찰 병력과 소규모 기동대를 배치해 대비한다.

이날 이 대표 일정 역시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기동대 1개 제대 23명과 형사 등 직원 26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배치됐다. 다만 지지자를 위장한 용의자의 습격을 막지 못했다.

경찰청 본청은 이 대표 습격 사건 발생 후 경호 강화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에 대해서도 경호가 강화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계획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치권 주요 인사 경호 강화 지시에 따라 광주 방문 예정인 한 위원장에 대한 경호도 강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