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이어 ‘굳 슬립’까지… 삶의 공간에 행복을 채우다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제시 넘어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 확립에 온힘
자체개발 명품 컬렉션 ‘라메종’ 강화
온라인몰 ‘굳닷컴’ 통해 고객과 소통
수면 특화브랜드 ‘마테라소’ 재정비
“3조대 수면 시장 공략… 경쟁력 제고”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신세계까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2018년 3월 인수하며 신세계까사로 사명을 바꿨으나 브랜드명은 까사미아를 유지했다. ‘유럽풍 가구’로 사랑받던 까사미아는 새해에 수면 전문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020년에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굳닷컴’을 선보여 온라인망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를 본격화했다. 이후 2021년에는 기존 법인명 ㈜까사미아를 ㈜신세계까사로 변경해 신세계그룹 일원으로 결속력을 높이며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디자인 차별화에 온 힘 쏟아
까사미아의 경쟁력은 소비자 요구를 한발 앞서 읽어내는 디자인 차별성에 있다. 단순 가구를 넘어 ‘나만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행복한 삶의 공간’을 제안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디자인 담당을 디자인과 상품 기획·개발, 공급까지 아우르는 조직으로 확대했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고려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과 외주 상품의 디자인을 맞춰 까사미아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브랜드전략·브랜드디자인팀도 디자인 조직으로 흡수해 브랜딩, 상품, 공간 등 소비자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디자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프렌치 모던 양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 개편 등으로 디자인 강화 전략이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3조원 수면 시장 공략에 박차
신세계까사는 올해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중심으로 수면 카테고리 내 입지 강화에 전념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약 3조원대다. 숙면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2021년 4월 매트리스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선보이며 수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프리미엄 자연친화 소재’와 ‘스프링 기술력’,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7월 마테라소는 ‘수면 특화 브랜드’로 확장됐다. 수면 특화 브랜드로 마테라소가 처음 선보인 제품은 비스포크형 침대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이다.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7종의 헤드보드 디자인과 6가지 다릿발, 2종의 기초 색상으로 선택지를 다양화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맞춤 침대 제작이 가능하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마테라소의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마테라소를 앞세워 인테리어 취향은 물론 개개인의 수면 스타일까지 만족하게 하는 상품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키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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