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1개씩… 캄포 소파 누적판매 22만개 돌파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이지민 2024. 1. 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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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의 '캄포(CAMPO)' 시리즈는 업계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파다.

신세계까사는 캄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요구에 따라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캄포는 고객들이 먼저 인정해 준 제품이라고 할 만큼 출시 후 시장 반응이 빠르게 온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명이 아닌 단일 제품명이 알려진 사례"라며 "캄포의 명성을 침실, 거실, 부엌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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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구름소파’로 입소문
오염·스크래치에 강해 인기

신세계까사의 ‘캄포(CAMPO)’ 시리즈는 업계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파다. 지난해 누적 판매 22만개를 넘어섰다.

2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캄포 시리즈는 10분에 1개씩 팔리는 인기 제품으로 최근 새 기록을 써냈다. 2019년 출시 뒤 4년간 판매된 캄포 소파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232㎞에 달한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거리다.
까사미아 캄포플러스 소파. 신세계까사 제공
2019년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는 가죽 소파 선호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천(패브릭) 소파 소재인 캄포가 잘 팔리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출시 뒤 반응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

캄포는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해 ‘패브릭은 관리가 어렵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뒤집었다. 원사부터 발수 기능을 입혀 가벼운 오염은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방석과 등 쿠션, 팔 쿠션에는 거위 털 등 복원력과 탄성이 뛰어난 충진재를 적용했다. 앉으면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한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캄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자기만의 공간을 예쁘게 꾸며 온라인에 공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캄포 소파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모듈을 쓰임새와 공간의 역할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인테리어를 자기표현 수단으로 생각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통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어떤 공간에 놓아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패브릭 소재가 주는 감성적 분위기가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도 후발 주자들의 치열한 추격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내며 2022년 단일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7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까사미아 베스트셀러를 넘어 가구 업계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고 했다.

신세계까사는 캄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요구에 따라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캄포 시리즈의 제품군을 부엌 공간까지 저변을 넓혀 가구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는 까사미아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캄포는 고객들이 먼저 인정해 준 제품이라고 할 만큼 출시 후 시장 반응이 빠르게 온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명이 아닌 단일 제품명이 알려진 사례”라며 “캄포의 명성을 침실, 거실, 부엌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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