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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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손흥민을 제치고, 축구협회의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다가올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가 발을 쭉 뻗어 크로스를 막아낸 뒤, 힘차게 포효합니다.
수비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빗장 수비'를 펼친 김민재.
상대 팀 디렉터이자, '이탈리아 수비의 전설' 말디니가 경악하는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 되는 명장면입니다.
이탈리아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정상으로 이끌고, 지난 7월 독일 명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주전으로 맹활약 중인 김민재.
국가대표팀에서도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며 수비의 핵심으로 우뚝 선 김민재는 한국 축구 최고의 별로 우뚝섰습니다.
오늘 열린 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겁니다.
이 상은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모두 고려해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됩니다.
지난 4년 간 손흥민이 압도적 지지 속에 상을 독식했지만, 올해는 김민재가 접전 끝에 손흥민의 독주를 저지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김민재 / 축구 국가대표]
"많은 팬들이 밤낮 안 가리고 응원해주시고 소속팀이나 대표팀이나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제 김민재의 시선은 13일 개막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향합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 등 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동료들과 함께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민재 / 축구 국가대표]
"2024 아시안컵 선수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둘 테니까 많은 응원부탁드리고요."
오늘 시상식을 겸해 환송식에 참석한 축구대표팀은 잠시 뒤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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