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일본 강진에 동해안 지진해일…안전지대 아닌 한반도
<출연 :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
새해 첫날인 어제,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때 일본에서는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고, 우리나라 동해까지 큰 파도가 일었는데요.
피해 규모도 계속 들어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와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위력이 느껴지는데요. 지진 발생이 빈번한 일본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은 드문 일이죠?
<질문 1-1>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반도 끝 중심부가 서쪽으로 약 1.3m 이동했다고 하는데요. 상당히 큰 지각 변동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1-2>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군발지진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강진이 발생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 2> 강진으로 인해 가옥이 무너지고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피해 내역이 집계되지는 않은 상황인 만큼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을 듯 해요?
<질문 3> 이번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백 차례 넘게 이어졌습니다. 일본 당국은 "여진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지고 있고 여진 발생 주기가 벌어지고 있어 지진 활동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봤는데요. 앞서 여진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었는데요?
<질문 4>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간, 특히 2∼3일은 최고 진도 7.0 이상의 지진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계속 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토반도에서는 최근 3년 가까이 50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곳인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질문 4-1> 일각에서는 어제 발생한 지진이 보다 더 큰 지진의 전초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이번 강진으로 인해 이시카와현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변압기 배관이 파손돼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설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쳐흐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일본 정부는 "주변 모든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한 안전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래도 일주일 내에 추가 강진이 예상되는 만큼 원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한데요?
<질문 6> 일본 이시카와현과 근접한 강원 동해안도 초조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강릉시 남항진항에서 지진해일이 처음 관측되고, 오후 8시 35분쯤 동해 묵호항에서 85㎝의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숫자로는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6-1> 동해는 한반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질문 7>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우리나라도 지진해일에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일상생활에서 지진해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방법도 일러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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