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올해도 '돈잔치' 하나…사상 최대 실적 예상
[앵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2조원대 상생금융책을 내놓은 은행들은 자발적으로 성과급 규모도 줄이고 있는데요.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고금리 속에 2년 연속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이자 장사', '돈 잔치' 눈총을 받은 금융지주들.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인 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천억원입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추정치 16조5천억원보다도 4% 정도 많은 규모입니다.
올해 기준 금리가 내린다 해도, 가계·기업 대출 잔액 증가세 속에 전체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은행권은 정부와 정치권 압박에 지난해 말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내놓은 데 더해 몸을 한층 낮춘 모습입니다.
특별퇴직금의 최소·최대 수령액을 줄이는 등 희망퇴직 조건을 대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은행권 임금인상률은 전년보다 1.0%포인트 낮은 2.0%에 그쳤고,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은 성과급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부와 은행권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연말 인사에서 조직을 간소화하면서도 '상생' 관련 부서는 신설하거나 확대했습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과 함께 은행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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