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풍어 만선 기원”…여수·목포수협 초매식

이성각 2024. 1.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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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국 수협 가운데 위판 실적 1위를 기록한 여수수협에서는 한 해 첫 수산물 경매, 이른바 초매식이 열렸습니다.

어업인들은 수산업 위기 속에서도 사고 없이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새벽 첫 경매 현장을 이성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분홍 빛깔이 도는 큼지막한 참돔과, 족히 1미터는 돼 보이는 갈치 등 겨울 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이 위판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경매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 이어 독특하면서도, 구성진 경매사의 음성이 위판장에 울립니다.

["3만, 3만, 3만, 3만 6천..."]

경매사의 호가에 도매인들은 날렵하게 손가락을 펴 보이고, 때론 팔을 움직여가는 모습에 위판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한 해 첫 경매를 알리는 여수수협 초매식 현장, 첫 날 경매에서만 35억 2천만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도매인들은 풍성한 한 해를 기대하면서도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불안감이 행여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양근/여수수협 중매인조합장 : "기대를 갖고 있는데 오염수 문제로 지금 어업인들은 상당히 마음에 지금 활동을 해도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지난해 위판실적 전국 1위를 기록한 여수수협은 올해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섭니다.

[김상문/여수수협 조합장 : "올해는 설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또 한 번 위판 신기록을 세워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목포북항으로 이전하며 현대화된 위판장을 갖춘 목포수협도 초매식을 열고 만선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새벽 찬바람 속에서 열린 첫 경매장에선 안전한 조업과 풍어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찼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강용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보고서 기획단 재구성하라”

여수시의회는 오늘(2) 의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극우·보수 인사 위주라며 재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성명에서 위촉직 단원 대부분 여순사건을 잘 알지 못하고, 극우 이념을 전파하며 역사왜곡한 인사도 포함됐다며 객관성 있는 인물들로 재구성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고서 작성 마감일을 1년 연장하고 조사 인력도 확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수서도 심야어린이병원 야간진료 시작

여수에서도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야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여수중앙병원은 오늘(2)부터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에서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수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달빛어린이병원' 보조사업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여수시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을 지원합니다.

한화에어로 단 조립장, 다음 달 착공 예정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이 다음 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순천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단 조립장에 대한 건축 인허가 심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심의가 완료되는 다음 달에 착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까지 율촌산단 6만 천여제곱미터에 5백억 원을 들여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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