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소리 규탄‥피습 파장으로 정치 일정 순연
[뉴스데스크]
◀ 앵커 ▶
제 1 야당대표의 피습에 윤석열 대통령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치권도 일제히 테러를 규탄하고 이대표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피습 사건이 전국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제 관련 현장 방문으로 새해 첫 공식 외부 일정을 시작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에 깊은 우려와 함께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면서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거고요.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입니다."
여야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최소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구 신년교례회 참석을 취소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포함해 모든 일정을 취소한 민주당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사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도 불참키로 했습니다.
당 대표 피습이 미치는 파장은 최근 어수선한 당 안팎 상황에도 미쳤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오늘 사태로 창당선언 날짜가 좀 미뤄질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고 당내 비명계 목소리도 잦아들면서 피습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계획은 늦춰졌습니다.
정부는 거부권 행사 절차를 위해 당초 오전으로 예정됐던 국무회의 일정까지 오후로 연기했지만 대통령실의 예상과 달리 법안이 국회에서 넘어오지 않으면서 일단 미뤄졌습니다.
야권의 총선용 악법으로 판단한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법안이 이송되는 데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서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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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867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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