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2시간 혈관 재건술···내경정맥 손상”

신주영 기자 2024. 1. 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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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태운 구급차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피습된 이재명 대표 상황에 대해 2시간 가량의 혈관 재건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권 대변인은 “오후 3시45분(부터) 당초 한시간이 예상했으나 실제로 약 두시간 가량 수술이 진행됐다”며 “오후 5시56분 집도의가 나와 보호자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다음은 보호자가 확인한 설명이다. 수술명은 혈전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이라며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되었고,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되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중증수술을 요하는 상황이었으나 가족과 의료진이 상의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던 중 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쓰러졌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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