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전은 역전의 상징, 반드시 이길 것"… 野 "尹 정권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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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잇따라 참배하면서 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여당은 대전을 "역전승리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에서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대전을 택한 데 대해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 상징이었다"며 "대전과 함께 우리 당 승리의 길로 가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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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당 현충원 참배… "검사독재 정권 심판, 민주주의 지킬 것"
여야가 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잇따라 참배하면서 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여당은 대전을 "역전승리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은 "검찰독재 종식" 전략으로 맞서면서 대전에서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대전현충원 방문으로 기선을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대전을 택했다. 지난해 11월 21일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대전을 방문한 지 40여 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했다. 보수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한동훈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에서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대전을 택한 데 대해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 상징이었다"며 "대전과 함께 우리 당 승리의 길로 가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총선일) 이후 제 인생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이길 거라 생각한다. 90일 100일 동안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들은 우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충남 보령·서천)도 "저를 사무총장으로 선택한 것이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총선 승리가 절박하다는 의미 같다"며 "힘에 의한 공천이 아닌, 민심에 따른, 시대에 의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같은 날 오전 대전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중구)과 장철민(동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박영순(대덕구) 의원 등 지역구 현역들과 유성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인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시당위원장은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검찰독재는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는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총선 승리 의지를 공고히 했다.
총선 관련 질문을 받자 "민생 경제가 어렵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많은데, 윤석열 정권이 그간 무능·무책임하게 국정을 이끌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윤석열 정부 심판을 국민에 호소하는 한편, 민주당은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신년인사회에서도 검찰독재 정권 심판과 민주당 단결 등이 강조됐다.
박범계 의원은 "도탄에 빠진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조승래 의원은 "민주당의 힘은 단결에서 나온다"라고, 박영순 의원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을 끝장내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해내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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