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우리가 언제 대구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겠나"

김소연 기자 2024. 1. 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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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다수의 대전기업 상장을 예고하며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언제 우리보다 1000년 가까이 앞서 있는 역사 깊은 그 도시를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나"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대전시는 국가적 역량을 키우고 진정한 '일류 경제도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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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기업 줄상장 예정…대구 56곳 넘을 것으로 전망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대전일보사·대전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대전 신년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다수의 대전기업 상장을 예고하며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2일 대전일보사·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24 대전 신년조찬회'에 참석해 "올해 대전시는 경제 역량을 키우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4일 '한빛레이저'라는 기업이 상장한다. 그러면 지역 내 상장기업이 56개나 된다. 대구와 동률이 되는 것"이라며 "'한빛레이저'에 이어 올해 우리 지역 기업의 줄상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대구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다. '한빛레이저'가 상장할 경우 대구와 상장기업 수가 같아진다.

시가 총액으로 보면 대전이 36조로, 부산(23조)과 대구(20조) 보다 이미 10조 이상 앞서있다. 부산지역 상장기업 수가 79개인 것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시장은 "우리가 언제 우리보다 1000년 가까이 앞서 있는 역사 깊은 그 도시를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나"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대전시는 국가적 역량을 키우고 진정한 '일류 경제도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유성터미널 착공 등 올해 예정된 경제·개발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착공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과 더불어 3·4·5호선도 용역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보문산 케이블카 사업도 금년 착공을 위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역 일원에 100층짜리 빌딩을 짓고자 했으나 사업비가 1조 7000억 원에 달해 계획을 변경했다. 49층짜리 두 동으로 지어 사업비를 반으로 줄일 방침"이라며 "바이오·헬스 육성사업도 본격화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올해는 그동안 준비했던 사업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으나 지역 경제 주체들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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