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 속 민생 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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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정부부처 장관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민생 현장'과 '어려운 경제여건', 그리고 '칸막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년사 겸 취임사에서 "우리 앞에는 올해도 많은 과제가 있다"며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부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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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청취·소통 강조
2024년 새해 정부부처 장관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민생 현장'과 '어려운 경제여건', 그리고 '칸막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년사 겸 취임사에서 "우리 앞에는 올해도 많은 과제가 있다"며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부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있는 복합 과제가 늘고 있지만,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국가간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긴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새롭게 펼쳐지는 지방시대에 맞게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도시와 지역을 만들고 전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토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신년사에서는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해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저를 비롯해 여기 계신 간부님들 모두 많은 민생현장을 다녔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환경규제가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 사이의, 부처 내의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다수 나왔다. 최 부총리는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정책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실·국 간 칸막이를 걷어내자"고 했고, 환경부 한 장관도 "부처 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물관리, 탄소중립 등 아젠다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청사의 세종 이전으로 민간과의 소통이 어렵게 되면서 세종청사가 마치 '갈라파고스의 섬'처럼 고립됐다"며 "디지털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따뜻한 세정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필요한 시기"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이 다시금 활력을 찾도록 충분하고 시의적절한 세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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