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의 조건은?
[KBS 부산] [앵커]
올해 한 해 동안 KBS부산은 지역의 청년 문제를 집중해서 보도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조건을 청년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봤습니다.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민교/대학생/23살 :"아무래도 올해가 지나면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까 지금 취직이 제일 고민되는 것 같습니다. 일자리가 있으면 아무도 안 떠날 것 같다는 생각 들어서 일단은 일자리를 많이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월급 인상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박상화/스타트업 대표/33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신다면 저를 포함한 많은 청년도 부산을 더욱더 좋아하게 되고 서울에 있는 인재들도 부산으로 찾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물가나 생활 환경이 저는 부산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하고요. 부산에서 계속해서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고운/일하는 엄마/38살 : "일은 해야 하고 아기를 또 어린이집에 보낼 수는 없고 그래서 100일 정도 지난 이후에 회사에 데리고 오면서 짧게 짧게 계속해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부산은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했을 때 모든 게 부산에 있지 않더라도 어떤 인프라들과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잘 연계된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부산 청년들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20대 초반에서 올해 새롭게 청년층에 편입된 30대 후반 청년까지, 이들의 목소리는 지금 부산 청년정책의 현 주소이기도 합니다.
청년 3명 중 1명이 떠나고 싶다는 도시, 부산.
그러면서도 일에 대한 청년 만족도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습니다.
청년들은 부산시가 올해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의 우선 순위로 일자리를 꼽습니다.
[손헌일/부산연구원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 :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핵심정책들을 아주 실감할 수 있는 체감성 높은, 실효성 높은 정책을 라이프 스타일별로 개발하고 확산해나가는 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부산은 올 한해 집중기획 보도와 청년 대토론회, 콘서트 등을 통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이 되기 위한 조건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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