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처음이라… 포스코DX, 6%↓

이윤희 2024. 1.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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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4위이던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으로 거래 시장을 이전한 첫날 6%대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종목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과 기업 가치 재평가 등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지난해에만 1000% 이상 올랐다.

올해 포스코DX 외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코스피로 이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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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4위이던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으로 거래 시장을 이전한 첫날 6%대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종목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과 기업 가치 재평가 등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지난해에만 1000% 이상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DX는 전거래일 대비 4600원(6.20%) 하락한 6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DX는 오전 10시 증시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이 종목은 코스피 이전 첫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계열로 정보기술(IT)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IT와 EIC(전기계장컴퓨터), 물류자동화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했고 12월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적격 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초만 해도 6250원 수준이던 포스코DX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28일) 종가 기준 7만4200원을 기록했다. 1년 동안 1087.2% 오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으로 꼽힌다.

올해 포스코DX 외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코스피로 이전할 전망이다. 코스닥 시총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통합셀트리온그룹 합병에 따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엘앤에프(시총 5위)와 HLB(시총 6위)도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36조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더 안정적인 시장인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이 호재이긴 하나 이전 이후 주가 상승이 당연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이후 1개월(30일), 3개월(90일) 뒤 주가 수익률을 보면, 카카오는 이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 SK오션플랜트, 비에이치, NICE평가정보는 모두 이전 상장 후 주가수익률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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