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테러 한 달도 안 지나…이번엔 국회의사당역 역사에 낙서한 70대 男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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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며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낙서의 의미에 대해 진술했으나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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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직원이 낙서를 지우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70대 남성 A씨가 주거지에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오전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올라가는 방향 벽면에 검은색과 빨간색 스프레이로 ‘대한민국’ ‘법 정치’ ‘법 정신’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낮 12시 45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며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낙서의 의미에 대해 진술했으나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공식적인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낙서는 이날 오전 9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9 측에 의해 모두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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