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K-컬처 위상에… 아디다스, 한국 시장 독립 마켓으로 격상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2024. 1. 2.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을 글로벌 대표 독립 마켓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와 블랙핑크 제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K-컬처 대표 시장으로 한국의 입지가 커짐에 따라 아디다스도 한국 트렌드를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시키기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아·태지역서 독립 시장으로 격상
“한국 트렌드 글로벌 영향력↑”
한국 전용 제품 출시 강화
소비자 옴니채널 경험 확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을 글로벌 대표 독립 마켓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내 시장을 글로벌 아디다스 대표 마켓으로 삼고 세계를 잇는 트렌드세터(Trend setter) 시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아디다스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속한 시장으로 여겼지만 독립된 단독 시장으로 위상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K-컬처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의 영향력 등을 종합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특히 아디다스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적극적으로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K-컬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한국이 독립 시장 위상을 확보함에 따라 이전보다 효율적인 시장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과 한국인을 위한 최적 제품을 출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유행에 민감한 한국 고객 요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전과 차별화된 문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아디다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와 블랙핑크 제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K-컬처 대표 시장으로 한국의 입지가 커짐에 따라 아디다스도 한국 트렌드를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시키기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소비자를 위한 일관된 브랜드 경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최상의 고객경험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의 경우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 맞춤 제품 출시도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경험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장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지속가능한 비전을 위한 ‘퓨처파트너’를 새롭게 선정했고 준비과정 3년간 유통구조 효율화와 거점 상권 및 매장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아디다스 측은 전했다.
한국 전용 제품의 경우 작년 ‘삼바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오리지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퍼포먼스 라인에서는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을 더욱 강화하고 그 일환으로 서울 국제마라톤 스페셜 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래 인재 육성과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독립 시장으로 격상된 한국의 트렌드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 출시 및 유통채널 구축, 소비자 의견 신속 반영 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