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균형발전’…신년사 화두는?
[KBS 창원] [앵커]
2024년 새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지방소멸'의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저출산 문제 해결책으로 지방균형발전을 강조했는데요.
경남 각 자치단체는 올해 산업과 문화 부흥을 통해, 지방시대와 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질 계획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년 동안 380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명대, 인구 절벽 문제는 이제 방치할 수 없는 국가 과젭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저출산 해결책으로 지방균형발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경남 자치단체들, 경제와 성장은 지방시대에 빠질 수 없는 화두입니다.
창원시는 새해 첫 일정으로, 제2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찾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혁신 성장으로 전환을 다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옛날처럼 땅 밀고 전기 넣고 이런 게 산단이 아닙니다. 지금은. 이런 최첨단의 어떤 시설과 거기에 대한 연구원들이 들어와야 하거든요."]
올해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 등 굵직한 행사가 예정된 김해시는 문화적 도시 경영에 주목했습니다.
김해시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시민 행복에 다가갈 것을 다짐합니다.
[홍태용/김해시장 : "자부심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당한 사랑입니다. 올해는 김해에 대한 정당한 사랑을 꼭 회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영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 후보지에 뽑힌 진주시는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 균형발전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 환경과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 폐해가 지방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국가의 미래마저 흔드는 상황, KBS는 2024년 새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지방소멸의 해법은 무엇인지, 시청자들과 고민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박민재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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