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고의 있었다”…피습 이유는?
[KBS 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은 "살인에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물론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66살 김 모 씨.
부산경찰청에 이송된 김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왜 공격했습니까?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하셨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충남에 거주하며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제한/부산경찰청 수사본부장 :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센티미터, 날 길이 13센티미터 칼로써,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점, 특히 지난달 13일,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도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종이 왕관을 쓰고 행사 현장에 나타난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의 수사는 계획 범죄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김 씨는 68명 규모로 수사본부가 꾸려진 이곳 부산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 씨는 전과나 공범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우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4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부분과 관련해 경찰은 "관련 법상 선거기간 외에 당 대표의 경우 경호대상이 아니어서 근접 경호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 화재…“승객 약 4백 명 전원 탈출” [현장영상]
- 이재명 대표 습격 피의자 57년생 남성…흉기는 인터넷 구입
- 일본 노토반도 강진 사망 48명으로 늘어…이재민 5만 7천여 명
- 경찰 “피습 당시 경찰관 41명 배치…부산대병원서 응급치료” [현장영상]
- ‘똑똑’ 문 두드리더니…새해 첫날 주택가에서 흉기 휘둘러
- [단독] 모텔 직원 목 조른 80대 ‘단순 폭행’?…“또 마주칠까 겁나”
- ‘해안가 출입 자제’하라더니 광안리에서는 ‘드론쇼’…엇박자 행정
- 의대 탓? 서울대·연세대도 수시 정원 다 못 채웠다 [오늘 이슈]
- [크랩] MBTI ‘I’와 ‘E’ 중 누가 더 행복할까? (실전편)
- 미국 마트에서 4살 소년 잡아끈 낯선 손…순식간이었던 납치 시도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