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김민재 “여기에서 멈추지 않겠다,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안컵 정상 도전 욕심을 숨기지 않앗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뽑혔따. 앞서 AFC 국제 선수상까지 받은 김민재는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는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뛸 때 밤낮없이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라며 “이어질 아시안컵도 우리 선수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아시안컵 각오를 밝혔다.
행사 직후 취재진을 만난 김민재는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거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도 특별했던 시즌이다. 이제 어떻게 지난해 퍼포먼스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서 새해에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을 제쳤다. 2021, 2022년 모두 손흥민(토트넘)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에서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서도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A매치 8경기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흥민이형이 많이 도와줬다. 흥민이 형을 물리쳤다기 보다 선의의 경쟁 끝에 받은 것”이라면서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상을 받았는데,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수비수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도전에 대한 자신감도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아시다시피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좋다. 매 경기 득점도 나온다. 이럴 때 수비에서 조금 더 집중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유의하고 준비하면 좋은 성적 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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