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확인한 日 강진…최소 48명 사망

김민지 2024. 1. 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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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날 일본 이시카와현을 강타한 강진 소식 이어갑니다.

9층 건물을 쓰러뜨릴 정도였죠.

규모 7.6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에 도착한 김민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곳곳에는 집들이 처참하게 무너져 당시 강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오늘 낮 모두 해제 됐지만 강진이 지나간 이후 어제 밤사이 150 차례 여진이 이어져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4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018년 9월 홋카이도 지진으로 41명이 사망한 사고를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지진 규모 7.6으로 워낙 컸던 데다가 목조 건물들도 적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가 인근 마을 주택은 거의 침수됐습니다.

원전 사고도 걱정입니다.

운전이 중단된 한 원전에서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누출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원전 관계자 측은 방사능 유출 등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구조 및 구호 작업을 위해 자위대 1만 명을 현지에 보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특히 2~3일간은 강진 발생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시카와 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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