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에 사망 최소 48명…기시다 "구조 서둘러야"
【 앵커멘트 】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48명 나왔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이 많고 화재로 건물 200동 정도가 소실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진의 파괴력을 보여주듯, 7층 건물이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땅은 갈라지고 도로 주변에는 아스팔트 조각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반이 붕괴되면서 주택 수백 채가 무너졌고 그 밑에는 자동차가 깔렸습니다.
▶ 인터뷰(☎) : 박세진 / 일본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거주 - "어, 어, 어, 실화인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바깥 창문하고 미닫이가 다 무너지고 막 다 깨지고 하니까…."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에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사망자 최소 48명과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매몰자가 남아 사상자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도로가 파괴돼 육로를 통한 구조대의 진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필요한 물자 확보와 구조 인력 확보를 위해 어젯밤부터 육상 수송뿐 아니라 항공, 해상 수송까지 총동원…."
지진 여파로 점포나 주택 등 200여 동이 불에 탔고 주민 5만 7천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수와 단전으로 이재민들은 화장실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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