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야만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차질없이 당무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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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긴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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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긴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이 대표) 수술이 끝났다고 한다"며 "그 경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다친 부위가)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고 한다. 천만다행"이라며 "하마터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수사당국에 한 점 의혹 없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국민 여러분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차질 없이 당무를 집행해가겠다"며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피습당해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응급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경정맥 훼손과 다량의 출혈이 우려된다는 진단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약 1시간30분 동안 수술받았다.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는 습격 직후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 따라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 중인 60대 김모씨로 밝혀졌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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