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올해의 선수' 김민재 "특별했던 한 해,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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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생애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상을 받은 그는 "지난 1년이 내게 너무나 특별했다"며 "다가올 아시안컵에선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FA 어워드'에서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자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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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향해 한 걸음씩 잘 나아가겠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생애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상을 받은 그는 "지난 1년이 내게 너무나 특별했다"며 "다가올 아시안컵에선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FA 어워드'에서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자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KFA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다. 그 결과 김민재가 총 137점을 얻어 5연속 수상을 노렸던 손흥민(토트넘·113점)을 제치고 1위에 뽑혔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SC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대표팀에서도 2023년 8차례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울산) 이후 8년 만이다.
KFA 어워드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민재는 "진짜 정신없이 지나갔던 1년이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다. 살면서 가장 특별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이것보다 더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여기서 안 멈추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민재는 "지난해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2024년에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강인, 손흥민 등을 제친 김민재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누구를 물리친 것은 아니다. 흥민이 형도 많이 도와줬고 대표팀 동료들이 다 잘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비수로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자부심도 나타냈다.
그는 "이제 수비수들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비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제 김민재의 시선은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화려한 멤버로 이뤄진 태극전사들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지금 공격수들의 화력이 워낙 좋고 매 경기 득점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가 잘 유의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결승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말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직 예선도 안 했는데 결승을 이야기 하는 것이 웃기다"며 "우린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서 떨어졌다. 일단 한걸음씩 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일본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든 이길 것이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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