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 피습’ “용서받지 못할 테러행위”

김윤나영 기자 2024. 1.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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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와의 새해 인사를 기다리던 중에 이재명 대표가 피습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며 “너무 놀랍고 걱정스러워 새해 손님들을 맞이하는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긴급 후송되어 서울대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던 중 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쓰러졌다. 이 대표는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심한 상태였고 곧바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실려 갔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수술을 받았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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