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등 감사예배로 새해 시작

핵심요약

예장백석총회와 백석학원 등 천안 백석대에서 하례회 진행
다른 교단과 다른 방식으로 신년 하례회 진행 눈길 끌어
예장통합총회, "서로 용서하고 치유하는 2024년 되길"
기장총회, "예배 회복 통해 평화 이루어가도록 노력할 것"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 총회장은 신년 감사예배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백석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앵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등 각 교단은 신년 예배를 드리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각 교단이 2024년을 예배로 시작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은 신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한국교회 2대 교단으로 성장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신년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신년 감사예배에는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 총회장 등 총회 관계자들과 백석예술대학교 윤미란 총장 등 백석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도로 2024년을 시작했습니다.

설교를 한 예장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성경적으로 살아가자"며 "만사가 형통한 2024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석 공동체는 신년 예배를 드린 뒤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차용한 방식으로 하례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배와 목례로 하례회를 진행하는 대다수 교단과 달리, 색다른 방식으로 하례회를 진행한 겁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예장백석총회 소속 선교사를 전화로 연결해 현지 사역을 듣고 함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 총회장과 백석예술대학교 윤미란 총장 등이 직접 추첨해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 총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백석 가족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든든히 서 가는 2024년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장 대표 총회장은 이어 "지난해 총회 설립 45주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보낼 수 있었다"며 "50년을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장종현 대표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분열과 세속화로 무너진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도 성령 운동을 한국교회에 확산하여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총회(와 학교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쓰는 백석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총회 주제대로 서로 용서하고 치유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용서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치유해주시고 행복하고 축복되고 형통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 상처 입은 자의 치유자가 되세요."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신년 예배를 드리고 '평화'의 한 해를 소망했습니다. 전상건 총회장은 평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예배의 회복'을 꼽으며, "전쟁과 기후위기, 경기 침체 등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심으로 예배하며 평화를 이루어가는 일에 초점을 두는 한 해를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전상건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생명, 평화, 선교 공동체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정말 교회가 다시 한 번 일어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죠. 예배가 살아나야 합니다."

한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지역 남전도회협의회도 신길교회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하고, 영혼 구원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이정우 정선택 최내호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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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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