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남도정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KBS 창원] [앵커]
2024년 새해, 경남도민들이 바라는 경남 도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도민들은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도록, 창업과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함께 기존 제조업 중심인 경남 경제의 한계 극복 등을 원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경남 도정은 도민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경남을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습니다.
[양소윤/사천 청년네트워크 : "창업 관련 청년정책 예산을 중앙정부에서만 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이관해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기계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 위주인 경남 경제의 한계 극복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공공배달 앱에 다양한 지역 상품을 포함하자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채도윤/동네책방 운영자 : "커피나 음식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공배달 앱에서 판매할만한 상품, 소비자들이 배달로 필요할 상품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전통 제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창업 기업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구수룡/창업기업 대표 : "비제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조금 더 판로개척을 하기 위해서, 대기업과의 협업을 경상남도 차원에서 자리를 만들거나 할 수 있는지…."]
올해 첫 도민회의는 참석자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습니다.
내용은 저마다 달랐지만,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는 모두가 한마음이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창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일석이조입니다. 젊은이들을 우리 지역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경상남도는 올해 교육청년국을 만들어 대학 지원을 통한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청년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도록 올해 청년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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