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이노텍 "고객·수익 등 본질에 집중"

전혜인 2024. 1.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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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 수장을 맞은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나란히 새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감동'과 '수익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이어 수익 기반 성장을 위해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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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체제로 신년목표 발표
'님'호칭 등 수평조직문화 도입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부사장. LG이노텍 제공

올해 새 수장을 맞은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나란히 새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감동'과 '수익성'을 제시했다.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사'로 가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업의 본질'에 다시 눈을 돌린 것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내고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먼저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패널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와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및 가동률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중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에서는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 정착,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 등도 올해 핵심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며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배포하고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질적 성장'을 내세웠다.

문 부사장은 "올해는 '그레이트(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라는 3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문 부사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이어 수익 기반 성장을 위해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중점 추진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개인 역량과 직무 전문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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