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덕도 방문 중 흉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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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테러를 당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산 일정 중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에 흉기 피습을 당했는데요.
이 대표, 의식은 있지만 목 경정맥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직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범인은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전 10시 27분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신년회 참석하시는 겁니까?) 조금 고심 중입니다."
그때 한 남성이 접근하더니 순식간에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가격했습니다.
[현장음]
"사인 하나만…"
[현장음]
"대표님! 119 불러, 119!"
이 대표는 한동안 피를 흘리며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의식은 있었지만 셔츠를 적실 정도로 목 부위 출혈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급대 도착 전까지 당직자 등이 지혈에 나섰고, 이 대표는 사건 발생 50분쯤 지난 오전 11시 16분 쯤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쓰고 지지자로 위장한 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고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내일 윤 대통령 신년회 참석 일정은 전면 취소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술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 경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입니다."
당분간 이 대표의 당무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민주당은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당 운영 상황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강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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