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지지율 7%… 이낙연은 4%

조병욱 2024. 1. 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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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여론조사에서 7%대 지지율을 나타내며 창당 작업에 힘을 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4%로 두 신당이 출현할 경우 양당 체제의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신당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80명 정도 나선다"며 "영남 도시지역은 다 채우고, 수도권도 강남에 나가려는 분이 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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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표심 조사… 양당체제 영향 미칠 듯
허은아, 3일 회견서 與 탈당 선언 전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여론조사에서 7%대 지지율을 나타내며 창당 작업에 힘을 얻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전화 면접방식 조사에서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4%로 두 신당이 출현할 경우 양당 체제의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이 출범할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5%포인트와 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위해 이석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신당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80명 정도 나선다”며 “영남 도시지역은 다 채우고, 수도권도 강남에 나가려는 분이 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석 목표에 대해 “교섭단체(20석)를 넘어 원내 2당까지 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어려운 지역구 도전이 기본”이라면서도 “전국단위 선거를 지원할 비례대표를 할 수도 있지만, 쉬운 비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이 전 대표계로 분류됐던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면 이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당에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당에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해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김은희 코치가 의원직을 승계할 전망이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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