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사건, 명백한 진상규명 촉구”

이슬기 기자 2024. 1. 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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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차질 없이 당무를 집행해가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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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이 대표에 대한 ‘야만적인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뉴스1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차질 없이 당무를 집행해가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끝났다고 한다. 그 경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 팀장은 박상진 1차장, 주임검사는 김형원 공공수사부장이 맡는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 초기 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을 당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표를 피습한 신원미상인(60대 남자) 모습. (유튜브 정양일 TV 캡쳐) /뉴스1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57년생 남성 김모씨다. 김씨는 총 길이 18㎝, 날 길이 13㎝인 흉기를 외투 안에 소지하고 이 대표에 접근했다. 흉기는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문답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김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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