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끝난 평창 가스충전소 폭발 현장감식, 사고 원인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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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중경상과 20여명의 이재민을 낸 평창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 관계당국이 2시간만에 현장감식을 마쳤다.
2일 뉴스1 취재결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평창군청, 전기안전공사 등 20여명과 함께 화재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관계당국이 2시간만에 현장감식을 마친 것은 폭발사고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입증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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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한귀섭 기자 = 5명의 중경상과 20여명의 이재민을 낸 평창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 관계당국이 2시간만에 현장감식을 마쳤다.
2일 뉴스1 취재결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평창군청, 전기안전공사 등 20여명과 함께 화재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관계당국은 충전소 안 가스 보관 탱크에 저장된 가스를 벌크로리 차량에 옮기는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 특히 가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저장탱크 또는 차량에서 누출된 것으로 보고 증거를 찾는데 주력했다.
관계당국이 2시간만에 현장감식을 마친 것은 폭발사고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입증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물을 토대로 추후 수사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이 완료돼 오늘 하루만 하기로 했다. 추후 수사는 국과수의 의견을 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힘들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 사고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
또 50대 C씨, 40대 외국인 D씨, 60대 외국인 E씨 등 3명도 각각 가벼운 화상과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 화재로 충전소 인근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4대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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